「신세대는 특수부대를 선호한다」해병대 지원·입대자가 3년만에 2배로 늘어나는 등 고생하는 특수부대를 자원하는 장병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따라 훈련병중 가기 싫어하는 신병들을 억지로 차출해오던 해병대와 특전사는 지원자가 많아 체력과 학력 등을 고려해 최정예부대원을 선발하고 있다.
15일 국방부가 발표한 군특수부대 지원자 현황에 따르면 지옥훈련 등 교육훈련이 고되기로 이름난 해병대의 지원입대자는 97년 1만8,078명에서 98년에는 2만3,031명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지원 입대한 사병은 1만4,332명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32명에 비해 63%나 증가했다.
고졸이상 학력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는 특수부대 하사관도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 여군까지 지원자가 급증하고 있다.
해병대 하사관의 경우, 97년 1,005명에서 IMF직후인 지난해에는 2배이상 증가한 2,565명이 지원 입대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벌써 1,505명이 입대, 연말까지는 지난해보다 30~50%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특전사 하사관의 지원자도 97년 5,025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8,16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특전사 여군하사관은 97년 240명에서 지난해는 381명, 올 상반기에는 336명으로 크게 늘어 직업으로 여군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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