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과 의성에서 노인분들이 농약을 밀가루로 잘못 알고 음식물을 만들어 먹은 뒤 잇따라 쓰러진 기사를 보았습니다. 저도 고향에 계신 부모님 걱정이 가시지 않습니다. 노인분들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농약의 포장이 개선됐으면 좋겠는데 농약회사와 농림부 등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요. /이지우·서울 강동구 고덕동농촌에서 농약사고가 잇따라 무척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농촌 노인분중에는 글을 잘 모르거나, 시력이 떨어지는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농약회사는 살균제는 분홍색, 살충제는 초록색, 제초제는 노란색 등으로 포장재에 색깔 표시를 하거나 주의사항을 고딕체로 적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에도 불구, 사고가 계속 나는 것을 보면 현재의 포장방식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분말형태의 농약은 최근 소량 단위로 포장되면서 글자 크기가 작아져 노인분들이 읽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농약공업협회와 농림부는 좀 더 근본적인 방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특히 분말형태의 농약은 아예 빨간색, 노란색 등 색상을 입히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 경우 하얀색의 밀가루와 금방 구별돼 음식물로 만들어 먹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더 좋은 방안이 있으면 연락주십시오. 농림부 농기계자재과 (02)503_7228∼9, 농약공업협회 (02)3474_1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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