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고 질좋은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살 수는 없을까」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팩토리 아울렛이 제격이다. 언제나 「세일중」인 팩토리 아울렛은 의류 피혁업체들이 직접 전시·판매하는 상설할인매장. 백화점에서나 볼수 있는 상품을 시가의 절반에 구입할 수 있고, 재고상품은 운이 좋으면 최고 90%까지 싸게 살 수 있다. 주머니가 얄팍하다고 기죽을 필요도 없는 만큼 수영복이나 여름 옷을 사달라고 조르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부담없이 찾을 수 있다.구로공단 팩토리아울렛의 대표적인 곳. 구로 2공단내 가리봉 5거리에서 수출의 다리쪽으로 200m쯤 가면, 다리 앞 사거리를 중심으로 「여름 상품 70%세일」등을 알리는 현수막이 요란하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섬유수출기지로 명성 을 날리던 이 곳 주변은 최근 3∼4년전부터 할인 매장거리로 변신, 쇼핑객들로 붐빈다. 공장직영 할인매장만 20여개가 특색있는 상품을 내걸고 성업중이다.
누런 공장건물의 앞마당에 주차하고 공장한켠에 마련된 상설할인코너로 들어가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겉모습과는 달리 백화점 뺨칠 정도로 내부가 화려한데다 없는 물건이 없다. 에스에스패션 진도패션 세계물산 삼성물산등이 공장 또는 본사 건물에 운영하는 200여평 안팎의 매장에서 신상품은 30∼50%, 재고및 이월상품은 50∼80%까지 싸게 팔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에는 3,000명이 넘는 쇼핑객이 몰리는 매장들이 적지않고, 지방은 물론 외국상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신사 숙녀의류와 모피 스포츠웨어 잡화 유아용품 귀금속을 함께 파는 복합매장과 자사 제품만 내놓는 단일 매장이 있는데, 서로 인근에 위치해 다리품을 들일 필요도 없다. 한 달에 한번씩 매장마다 할인행사를 하는 데 이 때 기존 할인값의 5∼15%를 추가로 깍아준다. 반품이나 교환도 물론 가능하다.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에서 내려 마을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1호선 가리봉역에서 하차해 버스(388,120번)를 타면 된다. 매장마다 공장앞마당을 개방하고 있어 주차장도 넉넉하다.
송파구 문정동 로데오거리 120여개 각종 의류가게가 들어선 국내최대 의류타운. 쿠기 인터메조 데코 등 신세대 브랜드가 몰려 있고 가죽 모피 악세사리등을 함께 파는 복합매장이 많다. 할인율은 30∼50%, 영업시간은 오전 10∼오후 9시로 전용 주차장이 없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내려 문정동 방향 버스(33-1,33-2,65,68,69,571-1.583)를 타면 된다.
양천구 목동 목동오거리를 중심으로 100m거리에 닉스 스톰등 캐주얼 브랜드 할인매장이 줄지어 있다. 30∼40%정도 할인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9시. 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에서 하차, 목동오거리방향 버스(122,31,328_1,681)를 타야한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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