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현대)이 97년에 이어 또 다시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왕좌에 올랐다. 드림리그대표로 나서 예선 1위로 결승에 진출한 박재홍은 11차례의 타격중 4개의 홈런을 때려내 3개를 때린 매직리그대표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최고홈런타자의 영예를 차지했다.박재홍은 10회타구까지 홈런 3개로 이승엽과 같았으나 마지막 11구째를 통타, 좌중월 홈런을 날려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상은 상금 70만원과 60만원짜리 위성휴대전화. 박재홍은 예선에서 150m짜리 홈런을 때려 최장 비거리를 기록, 최장타상(상금 30만원)을 받았다.
한편 매직리그에서는 이승엽이 1개의 홈런만 치고도 결승에 오르는 행운을 안았다. 함께 경쟁에 나선 김재현(LG)과 이병규(LG) 데이비스(한화)가 한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박원식기자 par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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