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가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15일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로첼의 와이카길CC(파71)에서 개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AL빅애플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에는 LPGA 간판격인 4인방 박세리(22·아스트라) 줄리 잉스터(39·미국) 캐리 웹(24·호주) 아니카 소렌스탐(25·스웨덴)이 모두 출전, 자존심을 건 한판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이 최근 한자리에 모인 대회는 메이저대회인 6월 US여자오픈과 맥도널드 LPGA선수권. 지난해 박세리가 차지했던 두대회 타이틀을 올해는 잉스터가 고스란히 거둬들였다. 올시즌 이들이 올린 승수는 웹이 5승, 잉스터 4승, 박세리 2승, 소렌스탐이 1승을 각각 기록중이다.
박세리와 잉스터는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회복을 가다듬은 반면 올해들어 침체했던 소렌스탐은 지난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으로 시즌 첫승을 신고하면서 기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웹도 로체스터인터내셔널 우승으로 올시즌 다승선두에 나서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와함께 스폰서를 맞아 심적으로 안정을 찾은 김미현(22·한별텔레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박세리는 16일 오전 1시40분 바브 무차, 미셸 맥건과, 김미현은 15일 밤 10시 모이라 던, 라첼 히더링턴과 같은 조를 이뤄 1라운드를 시작한다. 또 재미동포 펄신(32)은 16일 오전 1시20분 첫날 경기를 갖는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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