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판매에도 「윈 윈 마케팅」 기법이 도입됐다.농협과 비씨카드사는 16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비씨카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하나로 홈쇼핑 사은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은 하나로 홈쇼핑 고객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비씨카드 회원들에게 특혜를 주고, 비씨카드사는 하나로 홈쇼핑 이용고객에 특혜를 준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비씨카드 회원들의 하나로 홈쇼핑 사용실적을 올려 농협과 비씨카드사 모두의 수익을 높인다는 것이다.
농협은 우선 행사기간동안 비씨카드로 농산물을 구입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동외장아찌, 미역, 청결고추씨기름 중 원하는 상품을 덤으로 배달해 준다. 또 꽃배달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꽃을 받는 사람에게 아담한 화분 1개씩도 덤으로 제공한다. 경품도 만만찮다. 이 기간 중 5만원어치 이상 구입하는 고객들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2명에게는 푸켓, 괌, 제주도 무료여행권을 증정하며 89명에게는 법성포 굴비, 부연동 토종꿀, 완도 멸치 중 원하는 상품을 택배로 우송해준다.
반면 비씨카드사는 하나로 홈쇼핑 사용실적이 10만원 이상인 경우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남원 제기, 보성 삼베수의, 군포 방짜유기등 일부 품목구입고객에게는 5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비씨카드로 대금결제를 할 경우 기본 마일리지(1,000원에 1점)외에 추가로 1,000원에 3점을 제공, 일반 가맹점보다 4배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최공주(崔公柱)농협 카드사업부장은 『비씨카드사와 공동으로 손잡고 마케팅을 펼친 결과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이같은 공동 행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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