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텔레서베이] 'BK' 어떻게 할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텔레서베이] 'BK' 어떻게 할까

입력
1999.07.15 00:00
0 0

『보완은 필요하다. 그러나 대학교육 개혁을 위한 정책은 계속 추진돼야 한다』한국일보사와 한솔PCS가 018가입자 5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전체의 50.4%가 두뇌한국(BK)21에 대해 「보완해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백지화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9.9%였고 잘 모르겠다는 사람은 29.8%로 조사됐다.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0대와 20대의 경우 각각 38.1%와 42.0%로 낮았지만 3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60.6%와 50.8%로 평균치보다 높게 나타나 연령별 편차가 컸다. 직업별로는 회사원이나 자영업자 가운데 각각 54.8%와 54.1%가 「추진해야 한다」는 쪽에 무게를 실었지만 학생은 34.1%만이 이에 찬성했다.

응답자들은 BK21 추진으로 기대되는 긍정적 효과로는 「첨단분야의 인재 양성」(33.7%)이나 「대학별 특성화 가능」(28.5%) 「대학 경쟁력 강화」(20.8%) 등을 꼽았다. 반면 「대학간 서열이 뚜렷해진다」(34.3%)거나 「비이공계 학문분야가 쇠퇴한다」(20.6%), 「교육현장이 계약관계로 바뀐다」(11.8%)는 등 여러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대학교육 개혁을 위해 정부가 가장 우선적으로 실천해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연령별, 직업별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응답자들은 무엇보다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개선」(44.4%)이나 「대학원 중심대학 등을 통한 대학별 특성화」(37.8%)를 절실한 개혁방안으로 선택했다. 이밖에 「대학간 경쟁논리 도입」등 소수 의견도 적지 않았다.

특히 대학 입시를 앞둔 10대와 해당 자녀를 둔 40대 이상은 각각 57.1%와 49.2%가 「입시제도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20대와 30대는 「대학별 특성화」에 각각 35.7%와 43.1%의 지지를 보내 흥미로웠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