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순환 고속도로도 건설-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송파구 방이동까지 강남지역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지하철 9호선과 성산대교 남단에서 강남외곽을 돌아 수서 IC까지 34.2㎞를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건설된다.
고건(高建)서울시장은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시정업무보고에서 『김포공항_여의도_반포고속터미널_방이동 38㎞에 사업비 2조2,000억을 투입, 지하철 9호선을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1단계로 교통수요가 많은 김포공항_반포 25.5㎞를 2001년 착공, 2007년까지 완공한 뒤 나머지 12.5㎞구간은 재정형편을 감안해 추후 건설할 방침이다.
지하철 9호선은 대형전동차(1량 정원 160명)가 운행중인 1∼8호선과는 달리 중형(124명) 또는 소형전동차(100명)가 운행된다. 9호선이 완공되면 영종도 신공항에서 강남 코엑스(COEX)까지 1시간이내에 갈 수 있게 된다.
시는 이와함께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도로의 상습 정체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2조600억원을 들여 2001부터 2005년까지 강서구 염창IC_강남구 수서IC를 잇는 4∼6차선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를 건설, 이 지역 하루 동서교통량의 20%(12만대)를 흡수키로 했다.
/박진용기자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