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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내 공장용 땅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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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내 공장용 땅 '불티'

입력
199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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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주요 산업단지내 공장부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는 중소·중견기업의 신규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활황세와 맞물려 주목된다.한국토지공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25만2,000평(1,296억원)의 산업단지를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 순수 공장용지가 18만2,000평, 936억원어치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만4,000평(100억원)보다 면적대비 7배, 금액은 8배 늘었다. 공단매각은 경기, 광주, 파주 등 대도시와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해 전체 매각률의 90%를 차지하고있다. 부산녹산공단의 경우 IMF이후 해약사태가 속출했으나 올들어 분양문의가 하루평균 10여건이 쇄도, 전년 동기비 12배(금액 10배)나 늘어난 5만평 매각됐다.

특히 정부의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대책에 이어 군장군산공단(50만평)·목포대불공단(29만평)이 수출자유지역과 외국인전용공단으로 지정돼 세제혜택 등 정부의 지원대책이 곧 마련될 전망이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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