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는 2000년부터 직업훈련 바우처제도를전국에 확대실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직업훈련 바우처제도는 직업훈련을 받고자 하는 실업자에게 직업훈련카드를 발급해 실업자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훈련기관을 선택해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98년 일부 지역에서 시범실시한 결과 훈련기관간 경쟁으로 훈련의 질 및서비스가 향상되고 수요자 중심의 훈련으로 효과도 높았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충청도 지역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바우처제도를 우선 실시해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한후 2000년에는 실업자 20만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확대실시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향후 실업대책에서 공공근로사업과 같은 단기처방을 줄이고 취업능력개발에 효과가 높은 직업훈련을 강화해 실업자의 취업능력을 제고하고 정보통신,문화, 관광 등 신산업분야의 인력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카드발급비용 및 전산망 구축 등 소요경비 15억원을 내년 예산에반영키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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