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자 2면 지평선 「미인도와 위조범」을 읽고 천경자화백의 미인도 진위논쟁이 우리 사회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느껴졌다. 몇년 전 진위논쟁이 처음 불붙었을 때 한국일보만이 가짜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무게를 두고 보도했던 것으로 기억된다.미인도가 위작일 경우 국내 미술계에 미칠 엄청난 파급효과 때문에 대충 지나가자는 분위기도 있다고 한다. 언론이 용기있게 진실을 파헤쳐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박연자·서울 삼전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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