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한국 올스타전과 같은 14일 오전9시(한국시간·인천방송) 미국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다.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대표선수간의 70번째대결이 되는 올해 올스타전의 최대 볼거리는 양리그 올스타 팬투표 1위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 매리너스)와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의 홈런포 경쟁.
그리피는 아버지 그리피 시니어(73년)에 이어 92년 올스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적이 있는 만능선수이며 소사는 지난해 마크 맥과이어와 불꽃튀는 홈런경쟁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선수로 떠오른 슬러거.
또 양리그 주전포수로 나설 이반 로드리게스(택사스 레인저스)와 마이크 피아자(뉴욕 메츠)가 펼칠 최고 포수다툼도 관심을 끌고 있다.
팬투표가 아닌 감독추천으로 구성된 양팀 투수진의 대결도 화려하다.
양리그 통틀어 전반기 최다승(15승2패)을 일군 페드로 마르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방어율 2.02), 9승3패(방어율 2.54)의 데이비드 콘(뉴욕 양키스), 10승4패(방어율 3.61)의 마이크 무시나(볼티모어 오리올스)등이 아메리칸리그 선발로 나서고 시즌 20세이브 이상을 올린 마무리 투수만 3명이 출전한다.
내셔널리그 투수진은 12승4패(방어율 3.20)의 커트 실링(필라델피아 필리스)을 필두로 12승4패(방어율3.21)의 호세 리마(휴스턴 애스트로스), 9승6패(방어율 3.03)의 랜디 존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의 선발진에 20세이브를 따낸 트레버 호프만(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뒤를 받친다.
역대 전적에서 39승28패1무로 앞선 내셔널리그는 97년부터 2연패를 당했지만 올해는 투수력에서 크게 우위에 있어 설욕이 기대되고 있다.
/ 뉴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