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와 김미현(22·한별텔레콤)이 다시 강행군에 나선다.지난주 가뭄속의 단비같은 휴식을 가진 박세리와 김미현은 15일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 인근한 뉴로첼의 와이카길CC(파 71)에서 개막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99JAL빅애플클래식(총상금 85만달러)에 출전한다. 지난주 미켈럽라이트클래식에서 올시즌 2번째 「톱10」에 진입한 재미동포 펄신(32)도 가세한다.
5일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서 시즌 2승째를 따낸 뒤 지독한 감기몸살로 자선대회와 미켈럽라이트클래식을 포기했던 박세리. 『좋은 휴식이었다. 현재의 몸상태는 80%다』며 시즌 3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주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집에서 피로를 풀며 컨디션을 조절해 왔다. 박세리는 특히 지난해 4승중 3승을 7월에 달성, 기대치를 높여주고 있다.
「나홀로 투어」에서 최근 든든한 스폰서를 구해 새 각오를 다지고 있는 김미현. 제이미파크로거클래식에서 선두에 불과 한타 뒤진 공동7위의 여세를 몰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특히 국내 중견기업인 한별텔레콤과 스폰서계약을 한 뒤 처음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뭔가 보여주겠다. 이제 첫승을 올릴 때도 됐다』며 샷을 다지고 있다.
한편 모두 144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챔피언이자 지난주 미켈롭라이트클래식에서 시즌 첫승을 따내며 승수쌓기에 시동을 건 아니카 소렌스탐, 올시즌 다승 1,2위를 달리고 있는 캐리 웹과 줄리 잉스터 등 LPGA 스타들이 모두 출전, 필드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남재국기자 jk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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