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신임총장은 원내총무에 이어 사무총장직을 맡음으로써 동교동 1세대 가운데 가장 정통적으로 당직 코스를 밟게 됐다. 그동안 당직일선에 나설 기회를 별로 갖지 못했던 동교동계 인사로서는 흔치 않은 일로 한총장에게는 집권세력내에서 간판스타로 발돋움하는 기회이기도 하다.67년 6·8총선 당시 김대중후보의 선거운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김대통령과 인연을 맺은 후 고락을 함께 해왔다. 80년에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연루돼 옥고를 치르는 등 3차례 투옥된 경험이 있다.
합리적이고 소탈한 성격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대인관계가 좋다. 이를 바탕으로 한 폭넓은 정치력이 강점이며 비전과 논리도 갖췄다. 정순애(鄭順愛·51)씨와 2남.
◆전남 신안·61세 목포고 서울대 외교학과 평민당총재특보 14·15대의원 국민회의 원내총무 국민회의총재특보단장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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