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유상증자물량이 지난 달보다 대폭 감소해 증시 공급물량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증권거래소는 10일까지 상장회사협의회에 접수된 8월 납입분 유상증자 예정 상장사와 규모가 SK증권, 코오롱상사 등 총11개사, 6,33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7월의 18개사, 3조3,231억원에 비해 80.9%나 줄어든 것이며 올들어 지난1월의 2,728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금액이다.
SK증권이 2,704억원(증자비율 27.9%)으로 가장 많았고 코오롱상사 1,126억500만원(〃100%) 한솔CSN 501억원(〃49.6%) 대한통운 500억원(〃69.4%) 하나증권 479억2,200만원(〃40%) 광동제약 371억9,200만원(〃35%) 유한양행 259억4,200만원(〃20%) 동서산업 150억원(〃100%) 주리원(〃50%) 경동도시가스 53억400만원(〃10%) 대원전선 44억6천300만원(〃30%) 등이 뒤를 이었다.
5대 그룹의 경우 7월에는 증자액 2조9,309억원으로 전체 유상증자물량의 88.2%를 독식했으나 8월에는 SK증권 1개사, 2,704억원으로 전체물량의 42.7%를 차지해 크게 줄었다. 한편 상장회사협의회에 접수된 9월 유상증자계획은 6개사 4,784억원으로 8월에 비해 더 줄어들 전망이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