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조진호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강타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시즌 2패째를 당했다.조진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이닝동안 1점홈런 1개를 포함 5안타로 4점을 내줘 패전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타선의 침묵속에 1-8로 졌다.
조진호는 시즌 6게임에 등판, 2승2패, 방어율 4.98을 기록한 채 전반기를 마쳤다.
보스턴의 제5선발로 활약중인 조진호는 승수 추가에 실패, 후반기에도 선발로테이션에 낄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메이저리그의 최정상 투수 그렉 매덕스와 선발대결을 벌인 조진호는 선두타자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패배를 자초했다.
보스턴은 1회초 존 발렌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조진호는 1회말 첫 타자 월트 와이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3번 치퍼 존스에게 희생플라이를 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조진호는 3회 첫타자 에디 페레스에게 중월2루타를 맞은 뒤 1번 와이스에게 우전안타로 역전 점수를 뺏겼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조진호는 존스에게 다시 외야플라이를 허용해 1-3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조진호는 4회에도 첫 타자 라이언 클레스코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1점홈런을 맞아 4점째를 잃은뒤 5회에 패트 랩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컴퓨터 제구력」을 자랑하는 애틀랜타 선발 매덕스는 8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째(5패)를 올렸다.
/애틀랜타(미 조지아)=장윤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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