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공사(公査)기구인 한국ABC협회(회장 조용중·趙庸中)에 가입한 15개의 인터넷 웹사이트 가운데 접속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정보검색사이트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협회는 공사신청을 한 6개 업체 15개 사이트의 4월21~27일 접속기록을 토대로 「인터넷 웹사이트 공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웹사이트 접속량공사는 96년 미국ABC협회에 이어 세계 두번째다.보고서에 따르면 방문자수(Visits)는 ㈜삼성SDS가 운영하는 「네이버」와 신문전용사이트인 「뉴스 네이버」가 각각 19만586회와 2만5,670회로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다음은 아트미디어 테크놀로지의 컴퓨터전문사이트인 「아트미디어」(1만6,603회), ㈜삼성SDS의 간편검색사이트인 「마이크로소프트 서치밴드」(8,881회), ㈜제이앤제이 미디어의 광고전용사이트인 「보물찾기」(8,460회), ㈜집인터넷의 구인·구직정보사이트인 「인크루트」(7,890회) 등 순이다. 열람된 화면의 수(Page Views)도 「네이버」가 133만3,379회로 가장 많았고 「뉴스 네이버」 「아트미디어」가 다음이었다.
이번 공사는 최근 새로운 광고매체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터넷 웹사이트의 매체력을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협회는 2월 정기총회에서 이 분야를 신문·잡지에 이어 새로운 공사영역으로 추가했다. 최근에는 이들 15개 사이트 이외에 「네이버」시리즈 2종과 뉴스정보를 제공하는 「뉴스 투데이」, 무료 증권정보사이트 「팍스 캐피털」, 소프트웨어 사이트 「집」 등도 공사에 참여키로 해 협회는 차기공사에서 대상업체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광고시장은 97년 65억원에서 지난해 11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올해는 22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과학적인 광고를 위해서는 인터넷 웹사이트 공사에 보다 많은 업체들이 참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호기자 leeeun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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