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공짜 인터넷 상품」이 생겼다.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KNK텔레콤(대표 김성군). 이 업체는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 이용은 물론 전자메일 계정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상품「웨브로」를 개발, 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입비도 인터넷 이용료도, 전자메일계정(예:@hk.co.kr) 비용도 받지 않는다. 인터넷 이용시 드는 전화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무료 인터넷을 제공한다는 국내 업체는 줄잡아 20여개. 그러나 이들 업체는 대부분 1분당 20∼40원가량의 정보이용료를 받아왔다. 「014XY」망인 한국통신의 인포숍(일종의 정보제공사업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 KNK텔레콤은 『가입자 확보후 인터넷광고를 유치하면 수익성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브로」를 이용하려면 먼저 이 회사 홈페이지(www.webro.net)에 접속, 인터넷에 자동접속할 수있는 프로그램인 「웨브로2.1」을 내려받아(다운로드) 설치해야 한다. 접속프로그램을 CD로 받기 원하는 사람은 이 회사에 전화(02_552_4200)를 걸어 신청하면 무료 배송해준다. 「웨브로2.1」을 통하면 전자메일계정 등록 메뉴가 나오는 데,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24시간안에 고유의 전자메일계정이 주어진다.
KNK텔레콤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각종 생활정보만을 집중 제공하는 생활정보 관문(포탈·Portal)사이트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 여성 건강 여행 법률 등 각종 생활정보를 집중 소개하는 한편 인터넷 감성채팅방을 개설, 젊은 컴퓨터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인터넷채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맞춤형 캘린더를 비롯해 1일 코디, 미용및 식당정보 등 가입자 취향에 맞는 맞춤형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중소기업및 생활정보업소를 대상으로 무료 광고홈페이지를 제작해 제공하고 무역업체를 위한 무료 마케팅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KNK텔레콤은 고객유치를 위해 홈페이지 광고를 검색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EF쏘나타」등 연간 3억원어치의 경품을 걸어놓고 매달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줄 계획이다. 김성군사장은 『웨브로를 한국을 대표하는 생활정보 포털사이트로 키워 야후와 같은 외국 포털사이트와 당당히 겨뤄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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