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차량은 12일 향후 10년내에 세계 5대 철도차량업체로 발돋움하고 한국형 고속전철을 독자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철도차량은 5대그룹의 자율적 빅딜 합의에 따라 현대정공·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3사가 철도차량부문을 떼내 이달 1일 공동설립한 기업이다.한국철도차량 정훈보(鄭勳甫)사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국철도차량 출범」 기자회견를 갖고 2008년까지 연간매출 2조원을 달성하는 한편 차량제작과 함께 시스템엔지니어링·신호·통신·보수유지를 포함한 철도차량관련사업을 총괄적으로 다루는 전문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사장은 대우중공업 의왕공장, 한진중공업 다대포·상주공장, 현대정공 창원공장을 모두 인수한 후 공장의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사장은 『총지분 50% 범위 내에서 외자를 유치키로 하고 제휴선을 물색하고 있는데, 이는 추가투자보다는 첨단기술도입과 판로 확장을 위한 전략적 제휴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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