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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최첨단 자주포 백령도에 첫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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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최첨단 자주포 백령도에 첫 실전배치

입력
1999.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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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최첨단 155㎜ 자주포(KX9)가 10월 백령도에 실전배치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무력화 기도를 막기 위해 빠르면 10월 최신형 자주포 0대를 백령도 해병대부대에 배치하는 문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KX9자주포는 사거리 18㎞의 K-55 및 8인치 자주포를 개량한 것으로 최대 사거리가 40㎞로 늘어나고 사격명령 후 발사시간도 구형보다 26배나 빨라 30초 이내에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또한 목표물을 스스로 포착, 분당 12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어 미국제 M109A6 및 영국제 AS90에 비해 크게 앞서고 미국이 오는 2007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개발중인 크루세이더와 맞먹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포탄적재량이 50발 이상인 KX9이 백령도에 실전 배치될 경우 북한 서해안에 집중배치돼 우리 해군 군사작전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지적된 북한의 지대함 미사일 실크웜과 샘릿의 위협을 제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덕상기자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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