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카드 시대」라 할 정도로 모든 결제에서 카드가 사용되고 있다. 특히 백화점 카드는 해당 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일반 카드보다 추가 할인 혜택을 받는등 이점이 많아 사용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90년 초반 30%에 머물던 백화점 카드 결제액 비중이 최근에는 50%에 육박하고 있다. 이왕 백화점 카드를 이용한다면 고객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최대한 100% 활용하는 것이 알뜰 경제의 첫 걸음이다. 백화점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꼼꼼히 살펴보자.무이자 할부 서비스는 기본
3~6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는 기본이다. 또 각 백화점에서는 할인쿠폰(3~5%)과 무료주차권은 물론 각종 쇼핑·생활정보및 문화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제는 백화점 카드 사용의 또 다른 매력. 카드회원이 카드구매를 할 때마다 구매액을 일정한 점수로 환산, 누적하여 일정 등급에 도달했을 경우 사은품이나 상품권을 나눠주고 있다. 특히 「포인트+」제를 도입하고 있는 롯데는 특정 행사기간에는 포인트를 두배로 주는 「더블 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물건값도 깎아줘요
백화점 카드만 보여주면 물건 값을 할인해준다. 갤러리아는 지난해 4월부터 압구정, 잠실점등 4개점에서 자사 카드를 제시하면 물건값의 3~5%를 할인해주는 「카드현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경방필도 카드사용으로 누적된 포인트를 고객이 물건을 구입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백」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불필요한 사은품을 받거나 상품권을 받아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한 제도로 카드 일시불은 2,000원, 할부는 4,000원당 1점씩의 포인트를 누적, 1,000점이상이 되면 1,000점당 2만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계열사및 가맹점 결제·할인 서비스
갤러리아는 한화콘도(40%), 프라자호텔, 서울역 프라자쇼핑등에서 자사 카드 결제및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포토하우스, 김영현미용실, 그린항공등 제휴업체에서도 5~40%의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현대는 현대드림투어(0~5%), 경주호텔(20~30%), 울산 다이아몬드호텔(30%) ,현대자동차서비스(쿠폰지참시 5%), 현대설악콘도(50~60%)등 40여개 업체와 제휴계약을 맺고 자사 카드 결제및 3~60%의 특별 할인 우대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괄호안은 할인율.
신세계도 관계사인 조선호텔과 전문점을 비롯하여 80여개의 가맹점과 제휴를맺고 자사 카드 결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과 계약을 체결, 신세계카드 베스트및 골드회원에게 수하물 우선처리, 선호좌석 우선배정등 「아시아나 보너스 클럽회원」에게 제공되는 특별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료 할부 납부서비스
백화점카드로 보험료를 결제할 경우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신세계는 지난달 21일 동부화재, 라이나생명과 제휴를 통해 자사 카드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동부화재의 보험상품에 가입, 자사 카드로 보험료를 낼 경우 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도 자사 카드로 제일화재 해상보험의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경우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주고 있다.
가계 대출 우대서비스
은행의 가계대출 우대 서비스도 받는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한미은행과 제휴를 통해 개인 신용도에 따라 가계 대출, 은행수수료 우대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갤러리아도 역시 한미은행과 제휴, 카드 매출실적이 좋은 고객에게 대출시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도록 했다. 미도파는 비정기적인 서비스이지만 우수회원에게 2~24개월을 기준으로 300만~500만원의 대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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