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회째를 맞은 여자월드컵이 남자 못지않은 선수들의 기량과 조직위원회의 효과적인 대회운영등에 힘입어 예상외의 대성공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미국에서 열린 이 대회는 경기장마다 관중이 몰려들었으며 특히 결승전에는 9만185명이 입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TV시청률도 예상을 뛰어넘어 중계사인 ESPN의 축구중계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이번 대회 성공의 가장 큰 요인은 남자 못지않은 여자선수들의 기량. 미국의 자랑 미아 햄을 비롯 중국의 순웬, 브라질의 시시 등 스타플레이어들은 구름관중을 몰고 다닌 주역들. 이들은 빠른 돌파력과 뛰어난 개인기 등을 두루 갖춰 그동안 여자축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감추지 않았던 관계자 및 일반인들의 시각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이같은 흥행성공은 대회개최지가 「상업스포츠에 관한 한 세계최강」인 미국이었다는 이유도 크게 작용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여자축구는 보다 흥미있는 스포츠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고 이에 따라 여자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도 창설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 여동은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