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세계적인 액션스타 성룡이 국내 TV광고에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성룡은 나이키 모델등으로 미국이나 일본에서 TV광고를 통해 모습을 나타낸 적은 있지만 국내 TV광고는 처음이다.성룡이 출연한 광고는 최근 국내에서 활발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 홍콩관광협회의 99년 여름 시즌 관광객 유치 광고. 지난 주부터 본격적으로 방영된 이 광고는 이달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홍콩관광협회는 「1,000가지 표정이 있는 곳, 홍콩」이라는 테마로 광고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데 이번 광고에서 우리나라에도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는 성룡을 모델로 등장시킴으로써 『600만 모든 홍콩인들이 한국인 방문객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번 광고는 각 나라별 언어로 각기 제작됐는데 성룡은 특히 「한국편」에서는 성우를 쓰지않고 직접 유창한 우리말로 녹음하는 등 이번 광고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룡의 광고비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지영기자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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