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20)이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2점을 뺏기는 난조를 보였다.김병현은 9일(한국시간) 미국 피닉스 뱅크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했으나 3분의2이닝동안 1안타 볼넷1개로 2점을 뺏긴 뒤 강판당했다. 투구수 14개로 삼진은 1개를 보탰으나 방어율이 3.63에서 4.50으로 나빠졌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3-2로 앞선 7회초 2사 2,3루에서 등판, 강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7회말 3안타로 2점을 보태 5-2로 달아났지만 8회초 김병현은 데릭벨을 삼진으로 아웃시킨뒤 제프 백웰에게 볼넷과 칼 에브렛에게 안타를 허용, 1사 2,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투수 댄 플리삭은 적시타를 맞아 김병현은 2자책점을 기록했고 애리조나는 연장 11회의 접전 끝에 매트 윌리엄스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8-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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