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 하룻만에 다시 주가가 급등, 주가지수 1,000시대를 다져가는 모습이다.오전 한때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팔자」물량이 쏟아지면서 980대까지 지수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이 「사자」에 가담하면서 장세를 역전시켰다. 오후들어 중저가 대형주로 매기가 확산되면서 지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건설 음료 등이 약보합권에 머문 반면 나머지 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수 1,000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인식되는 증권주가 초강세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외국계 증권사와 국내 투신사들이 집중적으로 사들 외환은행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단일 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외환·신한은행과 동원 삼성증권등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했고 기관들 역시 은행주로 매기가 집중됐다. 한편 그동안 장을 이끌어온 대형주의 경우 한전과 한통 SK텔레콤이 오른 반면 포철 삼성전자는 내려 등락이 엇갈렸다.
/김준형기자navid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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