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상 탈환이냐, 중국의 첫 패권이냐.미국과 중국이 11일 오전 7시50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로즈볼구장에서 제3회FIFA 여자월드컵축구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91년 중국에서 열린 원년대회 우승팀으로 스트라이커 미아 햄을 앞세워 8년만에 홈에서 정상을 되찾으려는 미국. 이에 맞서는 중국은 득점랭킹 공동1위(7골) 순웬을 앞세워 96애틀랜타올림픽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고 첫 우승을 차지하기위해 배수진을 치고 있다.
미아 햄은 A매치(대표팀간경기) 개인통산 110골을 터뜨려 이부문 세계기록을 세운 역대 최고의 골게터. 이번 대회서도 2골2어시스트로 명성을 재확인 했고 중국의 순웬은 단신(162㎝)에도 불구, 7골 3어시스트로 브라질 시시와 득점 공동1위를 달리고 있어 승부는 이들 두 스트라이커의 발끝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역대전적에서 미국이 11승5무5패로 앞서있으나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은 6-4정도로 중국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브라질-노르웨이의 3·4위전은 이날 오전 5시15분 열린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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