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자 「한국일보를 읽고」중 「잇단 軍사고 엄중문책을」이란 투고에 대해 군인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말하고 싶다. 글에는 군 사고가 잇따르기 때문에 돈과 권력이 있다면 아들을 군에 보내지 않겠다는 아버지의 심정이 적혀 있다.글쎄, 솔직한 심정을 밝힌 것은 좋지만 다른 젊은이들은 군에 가야 하고 대신 내 자식만은 위험한 군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은 군인가족으로서 섭섭하게 받아들여진다. 우리의 사랑스런 자녀를 군대에 보내 세상엔 좋은 일 뿐 아니라 어렵고 힘든 일이 있다는 걸 알게 해주는 것이 자식을 위한 참사랑일 것이다. /정춘교·대전 유성구 추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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