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메(토고) 루사카 AP AFP=연합】 8년을 끌어온 시에라리온 내전과 11개월째 계속돼온 콩고내전이 종식됐다.시에라리온 정부와 반군은 7일 평화협정에 서명함으로써 8년간에 걸친 내전을 끝냈다. 아마드 테잔 카바 시에라리온 대통령과 반군인 혁명연합전선(RUF) 지도자인 포데이 산코는 이날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나이지리아, 부르키나 파소, 라이베리아,토고 등 내전에 개입했던 주변국 지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정에 서명했다.
시에라리온에서는 지금까지 내전으로 2만명 이상이 숨지고 인구 450만명중에서절반가량이 내전으로 고향에서 쫓겨나거나 이주한 것으로 추산된다.
반군은 협정에 따라 무기를 버리고 정부에 합류하는 대가로 내전중 잔학행위에 대해 처벌을 받지 않게되고 4개 부처의 장·차관 자리를 차지하게 됐으나 유엔은 반군들에 대한 일반사면 조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또 콩고민주공화국(DRC) 내전에 관련된 6개 아프리카 국가외무장관들도 이날 잠비아 수도 루사카에서 DRC 휴전계획안을 채택함으로써 11개월째 지속돼온 DRC 내전이 마침내 종식되게 됐다.
이 휴전계획안은 6개국 정상들과 3개 반군단체 지도자들 및 역내 기구 지도자들이 서명한지 24시간 뒤 발효된다.
DRC와 반군측은 앞으로 휴전안에 따라 합동군사위원회를 설치, 평화협정을 이행하며 90일간 정치 장래문제를 협의한 뒤 단일 군대 창설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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