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께 전남 목포시 신흥동 삼성아파트 단지내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정모(9·S초등 2년)군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등을 찔려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정군은 8일 경찰조사에서 『학교를 마친뒤 피아노학원에 가고 있는데 검은 모자를 쓴 사람이 지나가며 등을 찔렀다』며 『범인은 범행후 아파트 통로 앞 계단에 앉아 있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정군은 등에 깊이 8㎝, 폭 1㎝의 자상(刺傷)을 입었으나 다행히 장기나 척추를 다치지 않아 병원에서 간단한 봉합수술을 받은 후 이날 퇴원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출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에 찍힌 20대 청년을 용의자로 보고 아파트 주변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목포=강성길기자 sg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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