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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납량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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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납량 마케팅 전략

입력
1999.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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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과 귀신들이 쇼핑도우미로 나섰다. 여름 무더위를 서늘하게 식히면서 쇼핑도 즐길 수 있는 「납량 마케팅」이 최근 각 백화점의 새로운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현대백화점 천호점은 여름 세일기간 동안 12층 야외 옥상공간에서 「공포영화 체험전」을 개최, 다양한 주제의 공포영화를 주말마다 상영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뱀파이어와의 격투를 그린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무료상영한 데 이어, 이번 주말에는 10대들이 벌이는 잔혹한 살인극 「스크림」이 상영된다. 또 세일 마지막 주인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동안 공포영화 「캠퍼스 레전드」를 상영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의 공포영화 극장에 초대받을 수 있는 관람객은 현대백화점 카드를 갖고 있는 고객 중 선착순 150명. 2인1매의 영화관람권을 무료로 받게 된다. 초대권 배부는 영화상영 첫날 닷새 전부터.

LG백화점에서는 7월 한달동안 「납량특집 도서전」을 개최한다. 영화로도 만들어져 인기를 끈 「퇴마록」과 「링」등 귀신·유령을 다룬 소설 뿐 아니라 「X파일」등 추리소설도 판매한다.

LG백화점은 또 납량물 컴퓨터게임 CD 특별판매대를 마련했다. 「바이오 하자드2」 「카마겟돈」등 귀신을 소재로 한 게임CD를 한자리에 모아 「컴퓨터게임으로 여름을 잊자」는 제목의 특별행사를 개최한 것. LG백화점측은 여름을 맞아 납량물 게임CD의 매출이 10-20%정도 올라감에 따라 본격적인 판매행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갤러리아백화점도 이달 말까지 일본 괴기소설작가인 스즈키 코지의 「링」, 「어두컴컴한 물밑에서」등 괴기소설 모음전과 함께 국내 추리소설작가인 김성종씨의 작품전도 개최한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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