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이버세계] 인터넷통한 해외복권 구입 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버세계] 인터넷통한 해외복권 구입 붐

입력
1999.07.09 00:00
0 0

세계 각국의 복권회사가 인터넷을 통해 속속 국내에 진입하면서 많은 인터넷이용자들이 해외 복권구입에 나서고 있다.현재 인터넷을 통해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해외 복권은 10여 종류. 국가별로는 호주와 영국, 캐나다 등의 복권회사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럽의 소국인 리히텐슈타인 복권과 일본 복권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이들 해외 복권은 국내 복권과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높은 당첨금을 내걸고 있다. 구입자가 49개의 숫자 가운데 6개를 선택하는 방식의 영국복권 6/49는 「1,000원으로 수백억원의 행운을」이라는 문구로 인터넷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첨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금액이 이월돼 당첨금이 수백억원에 이르기도 한다는 것이다.

비슷한 방식의 캐나다 복권도 1등 당첨금이 최소 16억여원이고 당첨자가 없으면 매회 두 배로 증가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당첨금은 금액이 클 경우 대부분 해당 국가에 직접 입국해서 받아야 한다.

당첨금이 높고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기 때문에 당첨확률은 당연히 낮다. 영국복권의 1등 당첨확률은 1,390만분의 1이고 다른 복권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 국내 구입자가 최근 리히텐슈타인 정부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판매중인 복권을 사서 여행권 상품에 당첨되기도 했지만 이러한 경우도 하늘의 별따기다.

복권 구입가격은 1,000원부터 5만원까지 천차만별. 신용카드를 통한 인터넷 결제도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해외복권회사가 국내에 대리점을 개설, 국내 은행계좌에 입금만 하면 복권을 보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인터넷을 통한 외화 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 이용자들은 『국내 복권도 모자라 인터넷으로 외국 복권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국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노리고 외국 복권회사가 국내에 창구까지 개설한 것은 망신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사이버서베이] "여성노출 섹시" 43%

어느 해보다 노출이 심한 패션이 거리를 휩쓸자 사이버공간에서도 이에 대한 논쟁이 활발하다. 유니텔이 이용자 4,4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체의 53%가 「노출은 본인의 자유」라고 응답, 절반 이상이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자중해야 한다」거나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응답도 각각 32%와 4%로 조사돼 부정적 시각도 적지 않았다.

딱 달라붙는 옷 등 남성의 노출에 대해서는 24%만이 「멋있다」고 응답한 반면 초미니스커트 등 여성의 노출에 대해서는 43%가 섹시하다고 응답, 성별에 따라 대조를 보였다. 또 애인이 지나친 노출을 하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애인은 안된다」는 응답자가 31%,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응답자도 21%로 나타나 이중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출이 성범죄를 유발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우에 따라 그럴 수도 있다」(46%)거나, 「그렇다」(34%)는 응답이 많아 노출이 성적 충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보여주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