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은 8일 텐유호 실종사건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 주임검사 1명과 수사관 1명을 12일부터 17일까지 중국에 파견, 현지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텐유호 사건은 지난해 9월27일 조달청이 주문한 알루미늄 3,600톤을 싣고 인돈시아를 출발, 인천항을 향하던 텐유호가 말래카해협에서 실종된 뒤 같은해 12월 21일 선박만 중국에서 「산에이 1호」라는 이름으로 발견된 미스터리 사건이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나라 검사가 외국에 파견돼 출장수사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며 『향후 조직범죄 마약범죄 등 다국적 범죄에 대해 중국과 공조수사의 길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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