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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지하도서 종교행사 불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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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지하도서 종교행사 불쾌

입력
1999.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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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을지로3가 지하도에서 최근 겪은 일이다. 갑자기 지하도 한 구석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교회 관계자들과 신자였다. 그들은 큰 소리로 찬송을 하고 예배를 보았다.엄연한 공공장소에서 특정 종교 의식을 행하는 모습을 보며, 신앙의 자유보다는 다른 사람의 불편과 입장은 생각하지 않는 무례함을 먼저 느꼈다. 공공장소는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 /고종환·경기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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