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독일 사민당과 연정을 구성하고 있는 녹색당 지도부는 5일 사민당이 원자력 발전소의 조기 폐쇄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군다 뢰첼 녹색당 대표는 회견에서 원전폐쇄를 둘러싼 연정내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연정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당 출신의 위르겐 트리틴 환경장관도 사민당이 30년 이내에 원전을 폐쇄하는데 동의하지 않으면 연정이 붕괴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7일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와 사민, 녹색당 원내총무가 갖는 원전폐쇄 정책 조정회의에서 타협안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적-녹 연정」붕괴 위기는 심화할 전망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