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싱경기가 국내 처음으로 6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렸다.이날 여자경기에서 평택 청담체육관소속 라이트급 송경화(19)-임소영(19), 플라이급 임미라(19)-김진희(19)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벌여 관중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해드기어와 상의를 착용한채 아마추어용 글러브로 경기를 벌인 이들은 맞히는 주먹보다 빗나가는 주먹이 더 많았지만 경기내내 인파이팅으로 일관했다. 결과는 두경기 다 무승부.
이들은 복싱경력은 1년안팎이지만 여자프로복싱을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매일 4시간이 넘는 강훈련을 소화해내고 있다는 것이 청담체육관 유종연(47)관장의 설명이다.
한편 한국-멕시코 교류전에서 올가을께 세계타이틀에 도전할 예정인 최요삼(24·WBA 라이트플라이급 9위)과 백종권(28·WBC라이트급 13위)은 멕시코 선수들을 맞아 각각 5회 TKO, 6회 KO승을 거뒀다.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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