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군내 3개 학교 단군상 훼손사건을 수사중인 여주경찰서는 6일 현장에 남아있는 범인 발자국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지난달 단군상 철거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여주기독교연합회 간부들을 상대로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기독교연합회 회장 이광우 목사는 『단군상 철거를 요구하는 협조문을 3개 학교에 보낸 사실은 있지만 연합회 회원들과 단군상 훼손을 모의하거나 지시한 사실은 없다』고 관련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현재 단군상 목 부분에 톱질한 흔적이 남아있는 점에 착안, 여주지역 철물점을 상대로 최근 쇠톱을 구입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학교 관계자와 주변 주민들을 상대로 범행 당시의 현장 목격자를 찾고 있다.
/한창만기자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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