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를 건 후 한달후에 요금을 내는 가장 싼 후불제 국제전화상품이 등장, 알뜰 주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별정통신 사업자인 도화정보통신(대표 김형업)은 가입비나 기본료없이 미국까지의 1분통화료가 180원에 불과한 후불제 국제전화 「도시폰」을 개발, 이달부터 본격서비스를 시작한다. 요금은 한통 데이콤에 비해 30~50% 저렴한 가격. 별정통신은 해저광케이블망을 임대해 한국통신과 같은 시내전화회사에 접속해 국제전화를 제공하는 도매형태 전화상품. 하지만 대부분 월 2만∼10만원가량의 돈을 먼저 내야했다.
도화정보통신이 내놓은 「도시폰」은 대형 전화회사처럼 한달후에 요금을 내는 후불제를 사용하는 데다 가입비나 기본료 연회비 등이 없다. 요금도 미국 180원 일본 290원 중국 760원 등으로 파격적이며 저녁시간과 공휴일에는 추가로 10%를 할인해준다.
그러나 전화통화를 하려면 많은 번호를 눌러야 한다는 점이 단점. 먼저 고객센터에 전화(02-5116-333)를 걸어 고객번호(10자리)를 받아야 한다. 사용시에는 접속번호(02-3288-3000)에 전화를 걸어 부여받은 고객번호를 누른 뒤 해당 국가번호와 상대방번호를 차례로 입력해야 한다. 김사장은 『연말께 「001」「002」와 같은 별도 식별번호 「00753」를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도화정보통신 김형업사장이 별정통신상품으로 국제전화를 걸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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