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방명록이 3억원짜리 보험에 들었다.신라호텔은 VIP 투숙객의 서명이 담긴 방명록 8권을 다른 귀중품과 함께 삼성화재의 「호텔 패키지보험」에 가입했다고 5일 밝혔다.
방명록에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장쩌민(江澤民)중국국가주석,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 팝가수 마이클 잭슨 등 84년 이후 이 호텔에 투숙한 세계 유명인사 500여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방명록은 보험 효력발생일(5일)부터 특제 오동나무함에 보관되며 이동시에는 경호원의 호위까지 받게 된다. 화재나 사고 등으로 방명록이 파손될 경우 호텔측은 최고 3억원의 보상을 받게 된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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