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상점(쇼핑몰)에서 거래되는 제품만을 싸게 배달해주는 인터넷 쇼핑몰 전문 택배업체가 등장했다.무쇠다리(대표 박성현)는 전국 158개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기존 택배업체의 20% 수준인 저렴한 비용에 제품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9월 말부터 시작한다. 「무쇠다리」는 튼튼한 다리로 전국에 다리품을 팔며 물건을 배달하겠다는 의미. 배달요금은 전화기크기의 소형상품을 주문할 경우 거리에 상관없이 건당 800원 정도다. 대다수 쇼핑몰들은 2만원이하 상품구입시 고객들에게 3,000∼4,000원의 배송비를 물려 고객들이 주문을 꺼리는 요인이 됐다. 물건을 건네주면서 현금지불도 할 수 있도록 해 신용카드가 없는 고객들도 이용이 편리해지게 됐다.
그러나 물건은 고객이 전국 158개 지역의 택배센터에서 찾아가야 한다. 지역의 편의점, PC게임방 등이 택배센터로 이용된다. 고객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집까지 배달을 원하면 무료 배달도 가능하다. 무쇠다리는 『단돈 몇 천원짜리 제품도 마음놓고 쇼핑몰을 통해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인터넷 쇼핑몰의 발목을 잡았던 배송과 지불문제를 일거에 해소, 인터넷쇼핑이 빠른 속도로 일상 소비생활에 파고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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