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챔피언인 최요삼(24·숭민체)과 백종권(28·미리노체)이 6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멕시코 선수들을 불러들여 세계챔피언 타이틀전초전을 갖는다.세계복싱협회(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피치노이 시리와트(태국)에 도전할 계획인 최요삼은 멕시코 9위인 마틴 아세베도와 맞붙고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라크바 심(몽골)에 도전하는 백종권은 멕시코 8위인 에스테반 로렌조와 최종 기량점검을 갖는다. 이들은 날짜와 장소를 협상중인데 9, 10월께 세계챔피언에 도전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기술과 강력한 주먹을 보유해 현역 최고의 「흥행카드」로 불리는 최요삼과 19승(17KO)의 전적이 말해주듯 「돌주먹」으로 이름난 백종권은 한수위의 기량을 앞세워 침체된 한국복싱계에서 오랜만에 통쾌한 승전보를 전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최요삼은 97년 일본원정에서 동양챔피언에 오른후 19승(9KO)1패의 전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노랗게 물들인 짧은 꽁지머리가 눈에 띄는 백종권은 훤칠한 외모와 함께 쇼맨십도 만점이다.
경기는 당일 오후2시부터 MBC-TV로 생중계된다.
/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