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와 블루밍턴의 총기난사 사건 범인인 벤저민 대니얼 스미스(21)은「창조주 세계교회」의 신도인 것으로 밝혀졌다.윌리엄 파커 블루밍턴 경찰서장은 『스미스는 일리노이 대학에 다니던 지난해 세계교회가 반 소수계, 반유대 문서들을 배포한 사건에 관련됐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96년 일리노이대학에 입학, 증오문학에 빠지는 등 백인우월주의를 추종하다 지난해 학교에서 쫓겨났다. 지난해 7월에는 자동차 앞유리에 소수민족 차별 스티커를 부착하고 다녀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가 신자로 등록된 세계교회는 일리노이주 이스트 피오리아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백인종의 생존과 팽창,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증오단체의 하나로 지목돼 왔다. 그러나 이 교회의 매트 헤일 목사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스미스가 올 5월까지 신도였지만 불법·폭력적인 짓을 할 것이라는 정보나 암시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관련사실을 부인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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