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째로 접어든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인한 현대의 손실이 1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현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21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금강산 관광중단으로 현대가 입은 금전적 손실은 5일 현재 95억5,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용선료와 관광중단에 따른 관광수입 감소분만을 계산한 것으로 인건비와 일반 관리비등 고정비 지출까지 포함하면 손해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현대가 출항 여부와 상관없이 지불해야 하는 관광선의 하루 용선료는 금강호 2만7,000달러, 봉래호 2만1,359달러, 풍악호 1만5,454달러등 6만4,000달러(7,700여만원, 환율 1,200원 기준)이다.
여기에 지난 달 하루 평균 관광객 700명 기준으로 5억6,000여만원의 관광수입 감소분까지 합하면 하루에 6억3,700여만원을 고스란히 손해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5일 현재 용선료와 관광수입 감소로 인한 손실액만 95억5,5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
/박정규기자j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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