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맞아 중고차 값이 대형승용차와 밴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4일 서울시 자동차매매 사업조합에 따르면 휴가시즌이 본격화하면서 중고차 수요가 늘면서 지난 달 주춤했던 중고차 값이 7월들어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차종은 대형승용차. 97년형 다이너스티 3.5 리무진가격이 50만원 올라 2,050만∼2,030만원에 형성되고 있으며, 98년식 엔터프라이즈2.5도 50만원 상승했다.
뒷칸에 짐을 실을 수 있는 밴도 가격이 올랐다. 갤로퍼 2인승(97년식)은 50만원 상승해 750만∼850만원, 프레지오 300(97년식)은 30만원 오른 440만∼5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밴이 인기를 끄는 것은 뒤에 화물을 실을 수 있는데다, 디젤과 LPG를 사용해 유지비가 저렴하고, 1차선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미니밴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97년식 카니발의 경우 지난 달과 같은 수준인 1,200만∼1,300만원선에 팔리고 있다.
중형 이하 소형승용차도 6월과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98년형 EF쏘나타 2.0GV의 경우 1,170만∼1,250만원, 97년식 레간자2000는 730만∼830만원에 각각 팔리고 있다. 준중형 아반떼 1500(98년형)GLS는 580만∼630만원, 소형 라노스1500 DOHC(98년형)는 330만∼38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이의춘기자 e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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