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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장] "삼성생명 상장 신중히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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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장] "삼성생명 상장 신중히 처리"

입력
1999.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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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헌재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우가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인수토록 유도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내용.

- 대우의 부산공장 인수는 가능한가.

『삼성과 대우가 자동차협상을 벌일때 걸림돌은 가격과 부채인수 부분이었다. 삼성차 부채를 삼성그룹이 떠안으면 대우가 인수하기가 쉬울 것이다. 대우가 부산공장 가동을 위해 필요한 운영자금은 채권단이 지원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 대우가 부산공장을 인수할 여력이 있는가.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담보가치는 8,000억원 가량으로 설정돼있으며 대우는 자산부채이전(P&A) 방식을 희망해왔다. 대우로서는 부산공장 부채가 대부분 시설자금이기 때문에 만기를 연장해주고 채권단에게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 삼성생명 상장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상장이 이뤄진다면 삼성생명 성장에 기여한 과거 계약자에게 돌아갈 몫을 사회로 환원해야 한다. 교보생명의 법인세 납부 시한이 내년 3월로 돼 있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을 더 늦춰서라도 신중히 검토할 것이다』

-삼성생명 상장문제와 삼성자동차 처리방향은 어떻게 연결되나.

『삼성생명 상장은 삼성자동차 문제와 별개 사안이다.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하는것은 채권단과 삼성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이며 장외에서도 매각이 가능하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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