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는 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7.4 남북공동성명 채택 27주년 기념식을 갖고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에 8.15 남북 정당·사회단체 공동회의를 제의했다.이날 기념식에서 고(故) 문익환 목사의 부인 박용길(朴容吉) 장로는 제안문을통해 "온민족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북측 민화협에 오는 8월 15일 판문점에서 남북공동기념식과 남북 정당·사회단체공동회의를 개최하자"며 "예비회담을 빠른시일내 서울, 평양 또는 제3의 장소에서 갖자"고 말했다.
박장로는 "예비회담에서는 정당·사회단체 공동회의와 남북공동기념식을 개최하기 위한 의제, 내용, 참가범위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또 김광욱(金光旭) 천도교 교령이 '99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겨레손잡기대회 개최를 북측 민화협에 제의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한광옥(韓光玉) 민화협 상임의장이 기념사를, 서영훈(徐
英勳)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가 축사를 각각 했으며 2부 행사로 겨레손잡기대회의 남북공동개최를 위한 남측 추진본부 준비위 발대식을 가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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