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지난달 15일 연평도 인근 서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과 어뢰정들을 북쪽으로 퇴각시키는데 공을 세운 해군 유공자 7명을 1계급씩 특진시키기로 했다.이에 따라 해군 고속정 편대장 최용규(40·해사 36기)소령과 하사 4명, 일병 2명이 각각 중령과 중사,상병으로 진급하게 됐다.
군장병들이 그동안 대간첩작전 공훈 등으로 훈장을 받은 사례는 있었으나 특진한 것은 한국전쟁과 월남전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해군 장병들이 함정 숫자의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 북한 함정과 의 교전에서 어뢰정 1척을 침몰시키고 경비정 4척을 파손시키는 등 전과를 올린 것은 정규전에서도 보기 드문 전공으로 판단돼 유공자들에게 파격적인 특진헤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전투가 발생한 해역 부근의 섬이나 지명을 붙이는 관례를 들어 「서해상 교전」이 아닌 「연평해전」이 정확하다며 앞으로 이를 공식 사용키로 했다.
/정덕상기자 jfur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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