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5일부터 치매노인에게 신원확인 팔찌를 보급키로 했다. 4일 복지부에 따르면 우선 서울 성동구 및 은평구 보건소 치매상담신고센터에 등록한 40명의 치매노인에게 이름 주민번호 집전화번호 보건소고유번호 및 전화번호가 적힌 신원확인 팔찌를 시범 보급한 뒤 9월께 전국 1만여명의 치매환자에게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복지부 관계자는 『치매노인에게 신원확인팔찌가 보급되면 말 없이 외출해 실종되는 노인들을 신속히 가족에게 인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내 65세이상 노인 인구의 8.3%인 25만여명이 치매 환자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중 10만여명 이상이 배회증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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