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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서 '렌트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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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지서 '렌트카', 어떨까?

입력
1999.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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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고 가자니 지난 여름 휴가철 악몽이 떠오르고 피서지에서 이동하자니 차는 필요하고」마이카를 몰고 휴가여행을 다녀온 드라이버라면 누구나 겪는 고민거리다. 여름 휴가철 특유의 교통체증과 장거리운전으로 쌓인 피로때문에 여름휴가가 즐겁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피서지까지는 비행기나 기차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착후엔 렌터카를 이용한다면 이런 고민은 해소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렌터카를 싸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렌터카 이용방법

현재 국내에는 금호렌트카, AVIS, 대한통운, 대한렌트카, 새한렌트카등 5개대형업체를 비롯해 100여개 중소렌터카 업체가 있다. 대형업체들은 한 지역에서 차를 빌린뒤 다른 지역에서 반납하는 편도 대여도 하고 있어 여러 곳의 휴가지를 이동하려는 운전자들이 이용할 만하다.

렌터카 이용시 영업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예약시 주민증, 면허종류 및 신용카드 번호, 연락처등을 알려줘야 한다. 여름 휴가철은 성수기이므로 적어도 일주일전에는 예약해야 안전하다.

기준요금은 차량대여료, 종합보험료(대인 대물 자손), 부가세(10%)가 포함돼있다. 3∼7일간 대여시 10%, 1주일이상은 20%의 할인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올 여름휴가철에는 미니밴 이용이 어려울 전망이다. 렌터카 업체들마다 주중에 미니밴을 법인들에게 장기임대해 줘 일반인이 휴가철에 이용할 수 있는 미니밴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월요일에 반납하는 조건으로 토·일요일에 대여해주는 업체(AVIS)도 있다.

신용카드 결제시 최고 40%할인

주말연휴기간이나 7∼8월 휴가철 성수기에는 기준요금의 10%가 할증된다. 임대차 계약시 사용예정금액을 선불하며, 차량반납시 최종정산한다.

국내외에서 발행하는 주요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고 40%가량 할인받을 수 있으므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AVIS를 이용시 운전자가 대한항공 모닝컴이나 스카이패스, 다이너스티, 신한비자, 외환비자, 국민카드, 법인BC카드등으로 결제하면 15∼40% 할인받을 수 있다. 모닝컴의 할인율이 40%로 가장 높다. 라노스를 빌릴 경우 정상임대료가 6만3,690원(하루 24시간기준)이지만 모닝컴으로 결제하면 3만8,200원만 내면된다.

유의사항

모든 렌터카는 자동차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이용전에 반드시 보험가입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렌터카는 불법차량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차량번호판이 「허」자로 시작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렌터카는 출고된지 대부분 2∼3년 밖에 되지 않은 신차이므로 외관에 흠이 많거나 낡은 차를 렌터카로 내놓으면 다른 차를 요구할 수 있다. 차량인수시 차량 상태와 작동상태를 점검하고, 예비타이어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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