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나도 사장님] '별하나 치킨' 강성모씨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나도 사장님] '별하나 치킨' 강성모씨

입력
1999.07.05 00:00
0 0

「치킨케이크, 사과치킨, 바나나치킨, 야채치킨, 별치킨…」「별하나 치킨」의 강성모(康聖模·38)사장은 중견주류회사에서 13년동안 유통업무를 담당하다 사표를 던지고 나와 창업, 독특한 메뉴로 외식업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물이다.

별하나치킨 체인점을 처음 찾는 고객들은 두번 놀란다고 한다. 고객들은 우선 사과치킨, 꼬마치킨, 치킨케이크등 기발한 메뉴들을 보고 놀라고, 일단 주문을 해 먹어보면 뛰어난 맛에 놀라게 된다는 게 강사장의 설명.

꼬마치킨 사과치킨 바나나치킨등은 다진고기로 다양한 모양을 내고 튀김가루에 싼 다음 튀기는 독특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 메뉴는 어린이들의 기호에 꼭맞게 구성돼 어린이들이 부모를 졸라 오는 경우가 대부분. 요즘에는 맛이 소문나면서 청소년과 여성층 고객도 늘고있다.

지난해 2월 창업한 강사장은 15년경력의 요리사 2명을 고용, 1년여동안 각고의 노력 끝에 닭을 테마로 한 독특한 메뉴들을 개발했다. 올 3월 체인점 모집을 시작하기 전까지 켄터키프라이드치킨, 맥도널드, 롯데리아등 대형브랜드의 닭요리와 비교시식회를 50여회 실시하면서 맛을 보완해갔다.

올 2월 130명의 눈을 가리고 실시한 시식회에서 참가자들은 이 회사의 제품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이어 「별하나치킨」브랜드를 선보이자마자 체인점 개설 희망자들이 몰려들었다.

지금까지 전국에 27개점을 개설했고 100평규모 명동매장등 23개 매장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독특한 메뉴와 빼어난 맛으로 각 매장마다 월400만~1,000만원의 순익을 내고 있다는게 강사장의 설명이다.

소문은 미국까지 났다. 시애틀에서 지사 개설 희망 팩스가 날라왔고 총매출의 3%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이달 중순 지사를 내기로 합의했다. 뉴욕, LA와 일본 도쿄(東京), 중국 센양(審陽)에서도 지사 신청이 이어져 별하나치킨은 곧 국제적인 체인망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02)604-2022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