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의 대성공에 자극받아 세계 유수의 제약사들이 앞다퉈 「제 2의 묘약」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에 나섰다.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사 소유의 아이코스사는 비아그라보다 효능이 훨씬 뛰어난 「슈퍼 비아그라」를 비밀리에 개발중이다. 빠르면 1~2년 뒤 시판에 나선다는 계획. 슈퍼 비아그라는 복용 후 24시간내로 언제든지 원할 때면 발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에선 먹지 않고 뿌리는 스프레이식 발기제가 개발됐다. 뿌리기만 하면 즉시 발기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성호르몬의 일종인 DHEA의 분비를 자극하는 약으로 자연성분이어서 부작용이 없는 게 장점으로 알려졌다.
현재 멕시코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바소맥스」는 비아그라와 같은 먹는 약. 5~20분만에 발기가 일어나며, 효과는 비아그라보다 떨어지지만 부작용이 적다는 평. 한국쉐링에서 국내 도입을 검토중이다. 프랑스에선 인삼, 박하 등을 혼합한 「티아그라」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선 물고기에서 유효성분을 추출한 「오마니 비아그라」가 개발됐다.
우리나라에서도 SK케미칼이 비아그라와 유사한 경구용 신물질을 개발, 지난해 말 특허를 출원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동물실험 결과 기존 비아그라가 전신에 약효를 전달해 부작용이 있는 반면, 한국판 비아그라는 국부에만 선택적으로 효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허심사가 보통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상품화하려면 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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